표고버섯의 전국 제1주산지인 장흥의 표고버섯 명성이 웰빙선풍에 추세에 따라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천연림으로 둘러쌓인 청정한 담수호 장흥댐 주변의 궁벽의 산림에서 생산되는 장흥표고는 이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장흥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그러나 장흥표고가, 오늘날 건강 웰빙이라는 키워드에 걸맞는 친환경농산물로 인정받기까지는 60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조선시대의 전국 328개 군현의 지리, 호구상황, 지역 토공(土貢)품 등 인문지리총서격인 1435년에 완성된〈세종실록지리지〉의 문헌에서는 장흥에서 생산된 표고가 지역특산품로 인정받아 공물로 국가에 공납된 사실이 있다. 이러고 보면 오늘날의 장흥표고가 전국적인 특산품으로 명성을 얻게 된 역사는 무려 6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에 있었던 것이다.

식품으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농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유일하게 장흥에서 생산되는 표고만큼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완전 무공해농산물. 이러한 재배 특성을 인정받아 장흥표고는 지난 2005년 농림부로부터 친환경농산물로 품질 등록을 받았다.

또 장흥표고는 식약청에서 정하고 있는 농산물 잔류 농약 허용기준에 부합한지의 여부, 지역특산품 재배지역의 오염원의 유무, 산림 등 자연환경의 청정성유무, 특산품으로서 유통 등 이력관리의 적정성 여부 엄격한 기준에 의거한 산림청의 검증을 걸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정하는 특산품으로서의 '지리적 표시제 산림청 2호' 등록을 얻었다.

이리하여 장흥표고는 확실한 특산품으로서의 품격을 확실하게 된 것이다.

표고가 건강웰빙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면역증강효과 등 항암의 생리활성화물질인 레티난(Letinan)이 많이 함유되어있을 뿐 아니라, 활성물질의 화학구조 규명으로 밝혀진 항암 다당체인 emitanin-1, A, B와 배양균사로부터 발견된 KS-2는 표고에서 발견된 새로운 항암성 다당체이기 때문이다.

저칼로리식품은 표고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으며, 콜레스레롤 저하, 고지혈증 개선, 뇌졸중, 심장병, 혈압·혈당강하 등 성인병 예방효과에 관여하는 유효한 성분들이 밝혀져 확실한 웰빙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장흥표고 중장기 육성계획'을 마련하였고, 2007년 올들어서는 농특 산림소득사업 및 소득원개발 지원사업으로 3억6천여만원을 지원해 표고재배사, 저장고 등을 설치하였으며, 또한 3억여원을 지원해여 표고종균과 건조기, 슬라이스 기계를 구입하였다.

또 장흥군은, 지난 2006년에 표고버섯은 물론, 느타리, 새송이버섯 등 모든 종균을 년 중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장흥버섯종균분양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버섯연구실, 육종재배사, 가공이용연구실, 분석실 등을 구성하여 관련 산학연과의 클러스터 구축을 통하여 버섯 산업 발전 기반의 역할을 하고자 '버섯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장흥군은 또한 표고를 매개로 한 '표고기능성쌀' '표고청국장'등을 개발, 무공해 웰빙의 표고를 전략화하여 미래의 농산물로 육성 발전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무공해의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국민들이 가장 안심하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무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 욕구를 감안해볼 때, 오늘날 표고는 하나의 건강 웰빙 식품의 지표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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