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의 골프 기대주 이민창(호남대 2년, 동아회원권)이 2008년 시드권을 확보해 내년에도 코리안투어에서 그의 활약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3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 남코스(파 72. 7,03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08 하나은행컵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이민창은 3차전 4라운드 총 4언더 284타로 40명 선발자 중 25위로 무난히 시드권을 통과했다.

2008년 시드권은 국내 353명의 PGA 선수가 신청, 2라운드 성적으로 상위 100명을 선발했으며, 또 투어 상금순위 61-80위까지의 20명이 합류해 토탈 120명이 이번 오라컨트리클럽 골프대회에서 최종 4라운드 성적에 의해 40명이 선정돼 2008년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2008년 코리안 투어는 이날 선발된 40명에다 올 코리안투어 싱글 순위 60까지의 선수, 2부 투어 상금 순위 6명, 외국인 시드 약 20명이 함께 경기를 갖게 된다.

이민창은 지난해도 2부 투어 상금순위 4위로 자동 시드권을 확보해 2007년 코리안 투어에 첫 출전해 14개 대회에 참가했으며, 8회째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이민창은 SBS 코리안 투어 레이크휠스오픈 13위, 몽베르 오픈 2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아시안 투어인 매경 오픈 예선을 통과하는 등 선전했으나, 상금 순위 77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오라컨트리클럽 골프대회에서 2008년 시드권을 확보한 이민창이 스승인 박성필과 함께 위로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상금순위 60위 까지만 2008년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이번에 다시 시드권 선발경기에 참가해 결국 2008년 시드권을 확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코리안 투어에서 그의 활역상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민창의 골프스승으로 이민창의 정신적 지주이자 골프 연습도 함께 해온 박성필(37세. 포틴 소속)도 이번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골프대회에서 16위로 통과, 스승과 제자가 함께 2008년 시드권을 확보했다. 박성필은 SBS 에덴밸리 리조트 오픈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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