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중부지구대 생활안정협의회장(55. 광신당 대표)이 지난 ‘제6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그동안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서 경찰업무 지원과 자율방범대 지원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가 컸기 때문이다.
중부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는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예전에는 자율방범대자문위원회로 불리다가, 지금은 생활안전협의회로 불리고 있는 이 모임은 주로 자율방범대의 지원업무 및 협력업무를 담당한다.


장흥 공용터미널 부근에서 오래동안 광신당 한약방을 운영해 온 안씨가, 생활안정협의회원으로 활동해 온 지는 10년, 지난 1997년에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올해로 10여년째이다. 지난 2004년에 장흥서파에 방범대 차량(9인승)을 구입해 전달했는가 하면, 2005년에는 동부지구대에 시가 10만원 상당의 방한용 겨울잠바 50벌을 구입해 전달해주기도 했다.


또 해마다 정례적으로 치러지는 자율방범대 하계수련회 때의 중요한 지원업무는 생활안정협의회의 몫이다.
“저는 봉사라기 보다는 그저 지역민으로서 당연한 사회활동 참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어쩌다 자율방범대 자문위원장으로 일하게 되면서 생활안정협의회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무슨 일이든 맡게 되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저의 철학이므로 그동안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왔을 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서 그의 마지막 업무는 내년에 방범초소를 신축하는 일이다. 방범초소 신축은 그가 수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일로, 현재 80.90%정도 진행된 상태. 부지 선정과 매입에만 2천만원이 소요되는 이 일에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모아놓은 자금만도 5백여 만원.
“군에서 공휴지 등 부지만 지원해주면 당장 신축할 수 있다”고 말한 그는 “방범초소 신축업무를 마치고 나서 회장직을 그만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때 ‘장동면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한 안병순씨는, 고향 장동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각별하다. 또 광신당을 운영하면서 거의 해마다 각 읍면체육대회 때마다 잊지않고 협찬해 오기도 했다. 그는 또 장흥군 학교운영위원 협의회장도 역임하며 교육발전에도 기여하기도 했으며, 최근들어 장흥우체국고객대표자 간사를 맡아 집배원활동과 우체국 서비스 업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봉사해온 온 공으로, 지난 4월에 장흥우체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