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동초교 동문들의 잔치인 ‘부평의 문화체험’이 지난 9월25일 추석절 구 장평동초교 교정에서 1천여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3번째로 맞이한 부평문화체험 행사는 인근의 부평지역민 5백여명과 경향 각지의 동문 5백여명등 1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화합의 윷놀이, 캠프파이어, 부평농악단 농악한마당, 강강수월래, 노래와 춤의 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문화이벤트로 진행되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모처럼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향우와 지역민간의 화합과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합의 큰 잔치가 되었다.
특히 동문 가족들이 촛불을 두 손에 모아들고 부평고을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운동장 한편에 쌓아 놓은 집더미만한 나무둥치에 촛불을 점화한 '봉화 캠프파이어'는 하늘높이 솟구치는 불길과 함께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은 수십 발의 축포와 어울어지며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또 한복차림의 부평주부 30여명으로 구성된 부평농악단이 중심이 되어 운동장을 수놓은 강강수월래는 옛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고향에 대한 진한 사랑과 전통에 대한 잔잔한 감흥을 돋구었다.
김선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와 고향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고향발전의 근간이 된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러한 애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으며 이곳 모교를 중심으로 우리가 일구어 나가는 노력과 열정과 정성이 부평고을을 살찌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동문들과 지역민이 애정어린 참여를 당부했다.
페교가 된 장평동초교를 부평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산파역을 해오면서 부평문화체험행사를 올해도 기획하고 추진해온 장평동초교동문회 문홍보 사무국장은“부평지역이 비록 오지로 낙후됐고, 그로 인해 번듯한 문화공간 하나 없어 아쉽기 그지없었는데,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장평동초교를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체육의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었음은 천만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지역민은 물론 향우들이 한 마음으로 장평동초교를 부평지역민의 화합과 발전, 삶의 질을 높여가는 대표적이며 유일한 문화공간이자 교육의 공간, 휴식-레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현재 이곳 장평동초교 교실 두 칸에는 30여종의 각종 운동기구를 비치해 지역민들의 건강교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장평동초교동문회는 앞으로 부평동초교를 지역민의 생활운동관이자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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