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흥교육청(교육장 김영표)은 2007학년도 역점교육사업의 하나로 '작은 사랑 나누기' 운동을 설정하여 관내 초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학생들은 용돈이나 선물의 10% 나누기로, 교직원들은 소득의 1% 나누기로 참여하고 있다.

장흥교육청은 올해 초 직원들 전체가 1% 사랑나누기 통장을 개설한 후 모금액을 적립하여 그 중 사랑의 모금액 70만원을 2007년 9월 10일 우리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 그리고 학부모 1명에게 전달하였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아 중 거동이 불편하여 등교하지 못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5명의 직원이 이동 목욕봉사를 실시하였다.

용산초등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독거노인 4명의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품 전달, 간단한 공연활동, 마당 잡초뽑기 및 청소, 어깨 주물러드리기 등 작은 사랑 나누기 실천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장흥서초등학교는 자투리 봉급 작은 사랑 나누기를 통해 매월 10만원을 모금하여 본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급식비를 지원하였고, 장평초등학교는 교직원 21명이 지금까지 25만원을 모금하여 추석에는 다수의 학생에게 문화상품권을, 졸업식에는 2명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장흥초등학교는 월 1회 동학년별로 모금한 후 별도의 모금계좌에 입금하여 모아진 금액 중 북녘 못자리 돕기에 39만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 50만원, 익사사고 학생 돕기에 150만원을 제공함으로써 작은 사랑 나누기를 실천하였다.

장흥여자중학교는 교원 27명이 1인당 월 2,000원씩을 적립하여 연말까지 모금한 금액을 12월에 1, 2학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용돈 10%을 절약하여 학급 저금통을 만들어 6월까지 모금한 94,750원을 굿네이버스(사회복지법인)에 송금하였다.

또 장흥장평중학교는 교직원 6명이 독거노인 6명을 돕기 위해 매월 2~3만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장흥용산중학교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모금액을 ‘월드비전’이라는 단체로 보냈다. 대덕중학교는 전체 교사들이 매월 적립한 모금액을 본교 정구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나머지 관내 초․중등학교에서도 학교 자체계획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은 사랑 나누기를 실천하고 있어 장흥교육의 조그만 목표가 예상외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응하여 각급 학교의 자모회 회원들도 작은 사랑 나누기의 일환으로 연 2회 불우학생 돕기 바자회를 계획하였는데 지난 6월 30일 장흥읍 토요시장에서 전반기 바자회를 개최, 그 수익금으로 초등학생 47명, 중학생 21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이번 바자회는 처음부터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출발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으며, 교직원과 학생, 자모회, 지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루어낸 사랑의 바자회였다.

작은 사랑 나누기 운동은 배우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조그만 정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하는 교육적인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마음이 통하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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