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보건소는 지난 7월 5일 도내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정신건강센터'를 개설,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금년도는 지역정신건강 실태조사는 물론 정신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각급 학교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관내 초중고등 학생을 위한 학교 보건교육 및 장흥노인전문요양원 입소어르신을 위한 치매관리와 노년기 우울증 관리를 위한 정신과진료 지원 등 장흥군 정신건강관리 거점센터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부모교육, 현대인의 정신장애의 주된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우울증 주제교육을 통해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정신건! 증진을 함양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장흥보건소는 지난 8월 30일부터 1박 2일간 국립나주병원의 입원환자 70여 명을 초청, 장흥군 정신자조모임회원 30명과 합동으로 정만성장애우들의 자발성증진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지역주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신건강수련회를 실시하였다.

천문과학관 천체관측과 별자리 그리기, 생약초 체험학습, 황토염색 그리기, 천관산문학공원에서 희망의 탑 쌓기, 내일을 위한 촛불의식 등 재활훈련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장기 입원으로 저하된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 행사에 참여한 장기 입원환자 K씨는 소감을 발표하는 촛불행사에서, 그간 투병기간 중 겪었던 자신의 아픔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사회의 편견에 대하여 꾸밈없는 소감을 발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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