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닷컴/글.사진 조찬현/ 2007-08-22 | ||||||||||||||||||||||||||||||||||||
을 따라가다 멈췄다. 키다리 해바라기의 샛노란 미소에 홀딱 반해서. 전남 장흥 안양면소재지 파출소 앞의 도로변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이곳의 해바라기는 한 줄기에 여러 개의 꽃송이를 매달고 있어 더더욱 아름답다. 장흥 방향으로 길을 따라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꽃밭은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 한다. 꿀벌은 윙윙대며 꽃을 오가며 꿀을 따고,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모습에 취한다. 노란 해바라기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꽃은 활활 타오르는가 하면, 어느새 알 수 없는 미로 속으로 빠트리기도 한다.
해바라기는 자랄 때에는 햇빛을 따라서 움직이지만 꽃이 피고 나면 줄기가 굵어져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꽃이 엄청 큰 해바라기는 수많은 작은 꽃들이 지면서 그 밑 부분에 2000여개의 씨앗이 생긴다.
해바라기 씨는 윤활유와 등유, 비누원료로 사용되며 줄기는 말려서 가축의 먹이와 땔감으로도 이용한다. 해바라기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인도와 러시아, 유럽, 중국 등지에서 많이 재배한다. | ||||||||||||||||||||||||||||||||||||
- 입력 2007.08.23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