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2007.07.27/예산=서륜 기자

농촌진흥청은 23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주요 품목별 기술개발 전략(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작물·채소·과수·화훼·축산 등 5개 분야 49개 품목에 걸쳐 중점적으로 개발할 기술들을 발표했다.

작물 분야에선 쌀의 품질 고급화 방안으로 벼 품종 고급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친환경 재배기술 및 쌀 품질 등급별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기능성 쌀 품종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강희경 공주대 교수는 “논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떡·술용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바이오에너지용 벼도 유전자변형 농산물(GMO)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채소·과수 분야에서는 신품종 육성,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한 연구를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산 품종을 집중 개발해 로열티 지급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농진청은 이날 발표된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국장을 팀장으로 해 작물반·축산반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된 FTA 대책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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