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천관농협이 18년 동안 초중학생을 위한 한문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천관농협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8월3일까지 2주 동안 장흥군 대덕.회덕 초등학교와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문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생활에 필요한 사자성어와 예의범절, 중국어 등을 교육한다.

강사는 대덕초등학교 송용석 교감선생님이 맡아 한문학습은 물론 전통예절까지 가르친다.

천관농협 한문학교가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1980년, 올해로 18회째다.

정윤식 조합장은 "인터넷이 청소년들의 생활 깊숙히 자리하면서 인터넷폐해가 농촌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느긋함 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한자교육이 더욱 필요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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