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교류회 장흥지부장이 우호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은 좌측에서 閔云부현장, 章根明현장, 강원구한중문화교류회장, 김창남 도의회 제1부의장 순.

한중문화교류회 장흥지부와 중국 장흥현은 지난 6월 7일 오후 5시 중국 장흥현청 회의실에서 章根明현장 등 장흥현 관계자들과 한중문화교류회 장흥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의 우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중교류협회 장흥지부는 지난 6월 7일 오후 5시 중국 장흥현을 방문, 장흥현청 별관 회의실에서 장흥현과 우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 한중교류협회 강원구회장과 장흥지부장 지주상씨, 전남도의회 김창남 제1부의장, 김희웅 전번영회장, 장영복 전남도수산경영인회부회장, 장흥신문 김선욱사장 등 10여 명이 참가했으며, 중국측에서는 章根明 현장, 閔云부현장, 黃忠志 투자유치국장, 沈彬興 여유국장, 鄭永錫 한국담당관 등 9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자간 간담회와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주재한 黃忠志 투자유치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월 1일 장흥군민들이 장흥현을 방문한 이래, 우리는 오늘 세번째로 대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세 번 만나면 친구가 된다는 중국의 속담처럼, 이제 우리는 친구가 되었으므로 앞으로 친구로서 친교우의를 더욱 깊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 章根明 현장은 장흥현에 대한 역사와 현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중국과 한국은 지난 92년 수교 이래 양국간 교류가 급속도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특히 절강성과 전라남도는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절강성의 장흥현과 전라남도의 장흥군 사람들간에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돼 참으로 의미가 크고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같은 지명이어서 더욱 친근감을 갖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의 교류 협력은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 장흥현 역시 장흥군과 우호적 교류와 협력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측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강원구박사는 “장흥현과 장흥군은 山勢, 地勢가 비슷하고 장흥현에 太湖가 있으면 장흥군에는 득량만이 있고, 장흥현에 신라국 왕자 김교각스님이 출가해 만들어진 地藏菩殿이 있으면 장흥군에는 중국 선종의 법맥을 이어 구산선문을 일으킨 보림사가 있는 등 지정학적 역사적 유사성과 인연이 각별한 것 같다”고 말하고 “현장님께서도 꼭 장흥군을 방문, 친교가 더욱 두터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장흥현 홍보영상물을 관람한 후, 장흥현 투지유치국장과 한중문화교류회 장흥지부장이 우호교류협약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그 비망록에 서명했다.
이로써 장흥현과 한중문화교류회 장흥지부는 MOU 체결을 통한 상호 친선 방문, 문화교류, 협력사업 추진 등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향후, 장흥현과 장흥군간의 자매결연방안을 협의하는 등 상호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에는 한국측 방문자들의 숙소가 마련된 장흥국제호텔에서 장흥현 閔云부현장이 마련한 환영만찬이 있었다.


다음날 일행은 시내 관광, 2004년부터 조성된 개발구와 태호 답사, 신라왕자 김교각스님이 출가한 지장보전과 백년이상 된 은행나무가 약 8천그루가 넘고 은행나무 행렬이 12.5㎞에 이르는 괸광명소인 십리은행장랑(十裏銀杏長廊)등을 관광했다.


김창남 도의원은 이번 장흥현 방문, 우호교류협약 체결과 관련 “전라남도와 절강성은 1998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ㆍ문화ㆍ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공무원 교류파견을 통해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고, 양 도·성장회의와 관광활성화 포럼을 개최하여 실속있는 상생 번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중국의 ‘장흥현’과 한국의 ‘장흥군’ 사람들이 형제적, 동반자적 친교관계를 갖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친교와 우의를 다지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의 우호교류 협약 체결이 장흥현과 장흥군 관계개선과 우호협력에 하나의 씨앗이 되어, 앞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여 큰 열매를 맺게 되길 바라며 나 또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웅 전 번영회장도 “관광 및 친선교류와 양 지역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이번에 체결한 우호교류 협약이 지속되고 양지역의 우호교류가 보다 효율적으로 촉진되기 의해서는 장흥현 인민정부의 최고책임자급 인사들이나 장흥군의 사회지도층인사들의 상호 친선방문, 더 나아가 양 지역의 최고 책임자의 상호 방문등 보다 실질적인 상호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웅장한 장흥현의 전경




▲ 간담회에 참석한 장흥현 관계자들



▲ 환영 만찬회서-좌로부터 강원구회장, 민운 부현장, 김창남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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