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신천마을(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130-1번지 일원) 뒤 탐진강변에 물 문화공원이 준공됐다. 지난 2004년 6월, 수자원공사로부터 100억원의 양여금을 받아 착공해 2007년 4월까지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만7천여평 규모에 분수광장, 인공폭포, 수생식물원, 화훼단지 등을 조성 지난 19일 준공식을 가진 것.

이날 장흥군의 대표특산물인 표고버섯을 상징하는 캐릭터 표동이가 손짓하는 토피어리 정원 앞 바닥분수 광장에서 가진 준공식에는 지역민 1,000명이 참석했다.

준공기념식에 이어진 음악회에는 통기타 연주로 되살아나는 추억의 포크송, 전남대 국악과 교수 김광복, 성화대 국악과교수 황승옥의 마음 속 구석구석을 뒤 흔드는 애달픈 가야금과 피리 연주, 장흥군 보건소 실버팀의 우리춤 공연을 비롯해 정남진 토요시장의 공연팀과 가수 우연이 등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면서 주말을 맞아 정남진을 찾은 외래 관광객들과 가족동반의 지역민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토요일 오후부터 나들이 겸해서 이날 개장된 물문화공원을 소풍을 나오듯 찾은 지역민들은 여기저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또는 잔디 위에서 담소를 나누고 소박하게 차린 도시락을 꺼내놓고 한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반질반질한 돌담을 따라 울긋불긋 물길이 떨어지고 확성기를 통해 잔잔하게 들려오는 멜로디를 따라 공원 광장 바닥에서, 반듯하게 세워진 돌담에서, 그리고 울퉁불퉁 20미터 높이의 회색빛 돌벽에서 '콸콸~ 쏴아쏴아’ 튀어 오르고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로 오색의 빛들이 향연이 이어지며 졌다.

장흥군은 앞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 및 보완과 해설 인력을 배치하는 잡을 물 문화공원을 장흥군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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