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선도벤처농업인 심보민씨(36)가 한적한 농촌마을 장동면 배산리 농가에서 인동초의 재배포장 및 발효실, 숙성실, 제품 생산기계 등을 고루 갖춘 사업장을 마련하여 인동초의 상품화에 성공했던 것은 지난 2001년 10월이었다.


1993년 송원대학교 전산과를 졸업한 뒤 평범한 직장인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심씨는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되면서 농촌에 첫 위기가 닥치자 `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뒤, 20여년간 약초액즙을 만들어 온 부친의 사업을 이어 받고 이를 무기로 위기의 농업을 타개하겠다는 각오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3년여 동안 연구개발한 약초상품이 인동초였다.


이후 인동초 등 약초 상품개발에 계속 노력해, 어성초 발효액즙과 삼백초 발효즙, 인동초 분말차 등 6가지 약초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심씨가 약초상품 개발사업 한편으로 흑돼지 방목 사업도 추진한 것은 지난 2003년. 처음에는 하우스에서 7마리를 키우다 아예 본격적으로 흑돼지 방목사업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배산리 야산에 방목장을 마련하고 흑돼지 방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 흑돼지가 많을 때는 1백여마리 작을 때는 4,50마리를 사육하며 성돈을 판매하기도 하고 때로는 분양도 해 왔다. 현재 사육되는 흑돼지는 220마리. 흑돼지 사업과 관련, 심씨는 방목사업에서 생약초를 사료화한 한방포크- 직판장 사업까지 연계되는 흑돼지 고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약초상품 사업과 흑돼지사업 등을 통해 '기술선도 벤처농업인'이라는 말을 들어온 그가, 최근 “심보민 아토피아”라는 유아-어린이용 생약초 한방입욕제를 개발, 상품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생약초 한방입욕제 상품화는 전국 최초의 획기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그의 강한 벤처정신이 돋보인다.


"심보민 아토피아는 생약초 한방입욕제로 일종의 아토피 예방 입욕제입니다. 특히 장흥군은 생약초 한방 특구로 지정된 지역인 데다, 저희가 이번에 개발생산한 아토피아는 친환경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양질의 생약초를 가공하여 만든 어린이용 천연 입욕제이므로 경쟁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생약초가 특히 현대의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해결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연 속에서 살면서 다양한 약초를 활용해 건강을 지켜나가는 아마존의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사용한 약초가 최근 들어 난치병으로 급부상한 아토피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학계에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마존의 쉬피보족은 약초로 아토피, 암, 당뇨 등 난치병을 다루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금 페루의 국립 아마존 연구소에선 세계의 유명학자들과 함께 아마존의 약초들을 이용해 아토피 등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찾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저희 “심보민 아토피아”는 바로 이런 생약초의 효험들을 기초로 해 다섯 가지 약초를 가공해 만든 아토피 입욕제입니다.”


2년 전 그의 둘째아들이 아토피가 심했다. 처음에는 태열기려니 방치했고, 바쁜 일 때문에 지나쳤더니 더욱 심해졌다.
해서 집안에 널린 약초를 끊여서 목욕을 시켜봤다. 그리고 시험 삼아 여러 약초들을 골라 입욕을 시켜보면서 아토피 증상이 가라않는 등 효험이 좋은 약초들을 확인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심보민 아토피아” 입욕제이다.
“어성초와 삼백초가 주 재료이고 나머지 3가지 약초가 포함됩니다. 혹시 아기가 먹더라도 전혀 부작용은 없지만, 어디까지나 입욕제이니만큼 목욕할 때만이 사용해야 합니다.”


심보민 아토피아가 개발되기까지 1년 동안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위해 저온저장창고 1동, 가공공장 1동, 가공기계설비등 생산설비를 완료하기까지 2억원 정도가 투입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환경오염 등이 심해지면서 아토피 피부병이 더욱 확산일로에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아토피는 난치병이어서 아토피 환자를 둔 부모들의 마음고생이 여간 아니지요. 저희 심보민 아토피아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인증(제15-12-3-0060360)을 받은 입욕제입니다, 아이들에게 전혀 부작용도 없습니다. 해서 마음 놓고 입욕제로 사용하면서 아토피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심보민씨의 확신에 찬 말이었다.

제품구입문의=018-618-0451 담당자 심보민/ 061-86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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