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면과 완도 금당면이 상호 교류협력 차원에서 맺어진 자매결연을 가진 지도 몇 년이 지나면서 그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회진면과 금당면 축제시에는 관계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해 온지도 오래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제3회 금당면 섬마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올리면서 회진면의 이영목 면장 등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 회진청년회에서는 금당면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백미 20㎏ 40포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섬마을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김종식 완도군수와 부인 등이 참석하였는데, 김종석 군수는 축사를 통하여 “머지않아 금당면은 육지로 변하지 않겠느냐”고 금당면민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현재 완도군에서 중앙의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를 찾아다니며 완도군 약산면과 금당면 또한 고흥 금산을 연계한 연륙교 사업은 예산관계를 추진 중에 있음을 시사한 바 있는데, 완도 군수가 금당 면민 앞에 자신있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한 것이다.


기초단체장이, 선출직 군수라 할찌라도 이 어마어마한 소리를 근거없이 함부로 했을 리는 없고 분명히 추진 중에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왜 완도군수는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데도, 이런 이야기를 하였을까? 그에 의하면, 약산~금당~금산을 연계한 실크로드를 개설한다는 것이다.


또 왜 하필이면 고흥과 연계한다는 것일까? 완도군 약산면과 금당면은 10㎞, 노력도와 금당면은 4.3㎞, 대리 하나지와 금당면은 4㎞인데 진정 금당면민을 생각한다면 가능성 있고 예산도 저렴할 뿐 아니라 광주를 중심으로 한 교통관계도 회진을 통해 왕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금당면민들의 목소리다. 그러니 김종식 군수는 금당면민들의 목소리는 전혀 청취하지 않은 채 일방적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약산~금당~금산을 연계한 연륙의 실크로드를 개설한다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
인구 유통 등 크고 작은 섬을 이은 테마형 실크로드를 개설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나 괴암 괴석이 풍부한 섬을 연계한 연륙이 아니라면 과연 실크로드란 단어를 붙어도 되는 지 의문이다.
그러나 김종식 군수는 분명 약산~금당~금산을 연계한 실크로드를 개설한다고 했다.
현재 금당면은 남자 642명 여자 66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금당면민은 우선 물량장 및 제반시설 확충과 회진항 수심관리 기본수립(준설)을 요구하고 있다.


금당면은 옛 래덕면에 속해 장흥군이었으며 행정개편에 의하여 완도군에 이속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 금당 면민의 대다수가 회진 대리나 노력도를 연계한 연륙 등을 소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해서, 장흥군에서는 그냥 보고만 있으면 안 될 것이다.


저렴한 예산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금당과의 연륙교 개설사업에 의한 추진위원회를 금당면과 연계해 구성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는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장흥과 금당간 연륙이 된다면, 완도의 금당면의 육지로의 인구유입과, 이로 인한경제적 효과, 회진면의 관광산업의 시너지효과, 연륙교 위에서 천혜의 낚시 가능 등 많은 잇점이 있으므로 일석삼조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장흥군에서도 하루속히 회진-금당면간의 연륙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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