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보성군과 함께 바이오디젤용 유채 생산 사업군으로 선정되어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장흥군은 보리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로 지리적 여건상 기후조건이 유채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이번 정부의 유채 생산 시범사업에 강진, 해남, 보성군 등도 함께 신청한 상태였고 특히 전북의 부안에서는 올해 들어 26만 평(88㏊)에 유채를 재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전북유채네트워크'를 결성할만 정도로 유채재배에 열성적이어서 최종 선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컸으나, 다행이 정부의 전문가 평가단의 현지 조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보성군과 함께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장흥군에서 유채재배를 신청한 농가는 장흥읍 평장지구 18농가 12㏊, 대덕읍 48농가 19㏊, 관산읍 151농가 124㏊, 안양면 신촌 수문지구 등 129농가 168㏊, 회진면 80농가 37㏊ 등 총 426농가 360㏊였다.
그러나 이번에 보성군과 함께 선정되면서 장흥에 할당된 재배면적은 250㏊이고 농림부의 방침이 집단재배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장흥군의 경우 신청농가가 많은 안양면 신촌 앞들과, 관상읍 옥당 신동 지구에 집중 재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지역으로 생산된 곳은 정부가 소득보전으로 ha당 170만원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장흥군이 맥주보리와 소득차인 ha당 120만원, 그리고 종잣대 10만원 등 모두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바이오디젤생산업체와 계약을 맺은 농협이 유채종자를 kg당 350원, 1ha(3000kg 생산 예상)당 105만원으로 전량 수매한다.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비, 그리고 유채종사 수매비용을 합하면 ha당 405만원이 지원된다. 지금까지 경관보전직불제로 재배되는 유채에는 ha당 170만원만 지원되고 있다.
다만, 계약재배 농가는 의무적으로 1ha당 최소 3톤의 종자를 생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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