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1 13:44
마스터
역사는 늘 후대 이르러 재조명, 재평가 받을 수 있지만, 재조명 당시 평가는 언제나 냉엄하다. 그 재조명, 재평가에서 관심 밖으로 내쳐지면 다시는 재조명, 재평가 받을 기회가 희박하고, 뿐더러 곧잘 영구히 역사 속으로 다시 묻혀지고 만다. 장흥의 고줄놀이가 그러하였고, 장흥의 고인돌이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지난 1985년 목포대학교박물관의 지표 조사에서 장흥의 고인돌이 2,251기로 확인, 단일지역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존재하고 있는 고을이 되었다. 이 때문에 장흥군은 지난 1997년, 고인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예비 후보지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방촌 고인돌군의 원형 훼손, 군 당국의 문화 행정력 결핍 등으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그 후 어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