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연구에서는 지역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지역축제의 주제, 주민참여, 조직의 네트워킹과 안정성, 평가, 전문성, 인프라 등을 꼽는다. 이러한 요인들은 지역축제가 명확하고 공유할 수 있는 테마를 설정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조직이 잘 협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성을 갖추고, 축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축제의 계절이 오고 있다. 대학 다닐 때는 ‘축제’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렜다. 나 혼자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과 함께 하니 더욱 흥겨운 마당이다. 공연
경찰청은 27일 오전 시ㆍ도경찰청 과장급 및 일선 경찰서장 등을 맡는 총경급 34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이에 따라 장흥경찰서장에는 신행희(59ㆍ사진) 서울청 치안 지도관이 전보됐다. 신 총경은 1964년생으로 1986년 5월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 경기 광명, 서울 혜화, 서초, 수서, 방배서 수사과장을 거치고 2023년 1월 총경으로 승진 서울청 치안지도관으로 근무 중 시댁인 장흥경찰서장으로 31일 취임한다.신 서장은 평소 깔끔한 인상과 처신으로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하면서 예리한 수사력이 주위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남
◆壬辰募義檄書 -軒軒軒 金汝重(1556~1630)全羅道寶城前縣監任啓英朴光前長興進士金汝重等與綾州縣令金益福謹再拜奉書于列邑諸友 嗚呼 國家所恃而無虞者下三道而慶尙忠淸旣已潰裂爲賊窟穴獨此湖南僅保一隅 軍糧輸運精卒徵發皆倚一道興復之機實在于此 今者以 王城爲急巡察領精兵有從海道上去之計兵使領數萬兵已越錦江兩義將亦各勤王已離本道列邑將士定將出去所餘無幾賊路咽喉備禦極疎湖西之賊已犯境上席卷之勢將成克復之望何恃 國家事岌岌乎誠可痛哭此義士奮發之秋也百以思之則賊至城下屠戮丁壯哀哉 生民措躬何地室家置之何所嶺南已然之跡 耳所聞也目所見也林藪竄伏之計左矣苟保性命之計誤矣等死耳 何不死於國事乎 況萬一
無題(무제)/화담 서경덕눈에는 발 내리고 귀에는 문 닫아솔바람 개울 소리 소란하기 그지없고말 잊고 그대로 보니 마음이 따뜻하네.眼垂簾箔耳關門 松籟溪聲亦做暄안수렴박이관문 송뢰계성역주훤到得忘言能物物 靈臺隨處自淸溫도득망언능물물 영대수처자청온무제無題랄지 우음偶吟이랄지 아예 처음부터 시제를 붙이지 않고 시를 짓는 수가 많았다.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면서도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뛰어 넘지는 못하는 수가 많다.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사람은 자동차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달지, 철학자는 인간과 윤리적인 철학적인 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위와
비익조는 전설상의 새다.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아니하면 날지 못한다. 연리지는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나무인데 우드랜드 정원에 가면 동백나무와 팽나무의 연리지를 볼 수 있다. 한승원 선생님의 뜻깊은 시비도 있다. 용산면 상금리 수원백씨 진사공파 종가에서 기증한 나무로 더불어 사는 세상 남남일지라도 양보하고 화합하면 함께 살 수 있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기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민선 8기 장흥군의 슬로건은 ‘어머니 품 장흥’이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그리
노력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육교가 건설되면서 장흥군의 야심작으로 노력항~제주 성산포 뱃길이 2010년 7월2일 열렸었다. 육지에서 제주도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뱃길이라는 장점을 살려 순풍에 돛을 다는가 싶더니 해운사는 2015년 10월25일 적자운영을 견디기 어려워 여객선 운항을 포기 9년째 노력항은 불이 꺼져 있다.그동안 장흥군은 노력도~제주 간 여객선 운항 재개를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이루지 못하고 결국 고등어 하역장으로 활용키로 결정, 2022년 8월26일 장흥군수협과 MOU를 체결하고 진행하고 있으나 문제점이 하나둘이 아닌
재경 안양중학교 총동문회(회장 마남현) ‘2023년 동문의 밤’ 행사가 지난 6월 30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장흥안양중학교 출신 동문들과 내외빈 약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이날 행사중에서 장흥안양중학교 2회 동기회(1978년 졸업)에서 장학금으로 1천만 원을 모교인 장흥안양중학교(교장 조영식)에 전달했다.재경안양중학교 총동문회는 그동안 모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또한 모교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재경안양중학교 총동문회 마남현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해준 2회 동기회에 감사드린다”
題畵雁帖(제화안첩)/양곡 소세양해 저문 물가에 외로운 기러기강 언덕 어둑한데 붉은 여뀌 꽃옛 친구 불러 보는데 알지를 못하겠네.蕭蕭孤影暮江潯 紅蓼花殘兩岸陰소소고영모강심 홍료화잔양안음謾向西風呼舊侶 不知雲樹萬重深만향서풍호구려 부지운수만중심구름 낀 나무숲엔 너무 깊어서 알지 못하네(題畵雁帖)로 제목을 붙여 본 칠언절구다. 작가는 양곡(陽谷) 소세양(蘇世讓:1486~1562)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1514년 사가독서를 하였고, 직제학을 거쳐 사성이 되었던 인물로 알려진다. 1521년 영접사 이행의 종사관으로 명나라 사신을 맞았다고 한
往在庚辰春 余以童子 拜伯父樂全公於白雲莊 師方受書於伯父 時年纔弱冠 疏眉目 善談論 襟韻不凡 與堂兄春沼公 揚扢古今事 娓娓可聽 余雖幼 心固已奇之 後五年 伯父捐館舍 師亦雲遊四方 不相見殆三十年 庚戌夏 余銜命南下 遇師於廣陵天柱寺 越二年 余按湖南臬 師自頭流來見 留宿一宵 庬眉雪髭 儼然作老宿 而余亦兩鬢蒼然 已非少年人 握手歔欷 相與含涕 未幾 余解歸 與師別 又十年辛酉秋 其徒懷善來告 師示寂 且記師平生始卒 仍致淸城金相國之言曰 師旣受知於外王父樂全公 公亦契許不淺 銘其藏 不可屬他人 余心諾而未及文焉 今年秋 懷善復以狀來謁曰 吾師固公家門下僧 知吾師宜莫如公 況淸城公已作
안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현호, 민간위원장 김성식)는 지난 4일 재경 장흥군 향우회 김연식 회장(68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선풍기 20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연식 회장은 안양면 율산마을 태생으로 안양동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살아 오던 중 2019년 제5대 재경 안양면 향우회장을 거쳤고, 작년 11월 재경 장흥군 향우회장으로 취임하여 한 달에 2~3일은 고향을 방문하고 있다.또한, 고향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및 안양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
최근 지역신문을 통하여 ‘회령포 문화축제’를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로 명칭을 바꾸어 오는 9월1일부터 3일간 회진면 회령진성 및 회진항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보았다.장흥군의 계획에 의하면, 명량대첩 승리의 전초지인 회령포의 역사적 가치를 이순신 장군과의 연관성을 축제를 통하여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장흥군의 역사와 문화를 나름대로 연구하고 있는 필자로서 이 기사문을 읽고 ‘기왕에 우리 장흥의 역사적 가치를 선양코자 한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지금이라도 군 관계자와 축제위원회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칠월은 목이 타는 가뭄과 싸우고, 지루한 장마를 견디고, 태풍과 홍수를 이겨내야 하고, 방역, 폭염과도 싸워야 하는 우리들 땀과 시름 속에 흘러갑니다.다행히도 자연의 신비는 인간의 고통을 위로해 주기라도 한 듯, 한 줄기 희망과 쉼표의 기쁨을 선물했습니다.그것은 갈증을 식혀주는 열매와 푸르름, 그리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향료, 깨끗하며 애련한 정취를 풍기는 한 수목의 꽃 향을 의미합니다.두 주인공은 바로 시골 사람들과 친숙한 청포도와 치자꽃 이지요.넝쿨을 타고 경쾌하게 뛰노는 파랑새의 운율에 춤추면서 따스한 햇살을 머금고 탱글탱글
이 고사성어는 흉년이 들어도 알뜰살뜰 아껴 보면 풍년같이 살고, 풍년이 들어도 흥청망청 마구 쓰면 흉년같이 산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세계적인 불황에 금리 인상까지 겹쳐 국민의 삶은 힘들고 어렵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다시 검토하여 제출해 줄 것을 각 부처에 요구했고 이는 긴축예산 편성을 예고하고 있다.내년 성장률을 1.6%로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고 물가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야는 정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는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열풍이 서서히 불고 있다.현역 의원인 더불
여백은 남아 있는 면적이다.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예스러운 지역이다.텅 빈 느낌을 주는 한가한 곳이다. 넓고도 한적한곳, 침입자도 없지만 쓸모가 별로 없다. 그러면서 여백은 무엇인가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는 표정을 지니고 있다.노년은 인생의 여백이다.손도 마음도 비었다. 비어야 떠나기가 쉽다, 가벼워야 날기가 좋다.몸은 땅에 있지만 마음은 어디론가 날아가고픈 충동이 인다. 그리하여 인생의 종점을 눈 앞에 두고도 초조하지 않다. 속에는 아직 덜 꺼진 불씨가 있을지 모르지만 겉으론 전혀 보이지 않는다.살이 빠지고 기력이 딸리고 다리가
稽首向瀛蓬(계수향영봉)/사재 김정국은휴와 은일은 서로가 뜻이 같고아우는 서쪽 고을 동생은 동쪽 고을임금님 향한 마음에 머리를 조아리네.恩休恩逸意相同 弟在西州兄在東은휴은일의상동 제재서주형재동拱北丹心無彼此 時時稽首向瀛蓬공북단심무피차 시시계수향영봉선현들의 시문을 보면 임금을 향한 일편단심이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귀양 가 있으면서도 임금을 원망하거나 ‘네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이른 바 [성은]으로 생각했다. 요즈음 우리의 뇌리에 많아 사라졌지만 [충효례忠孝禮]를 생각한다. 국가적 입장에서 나라에 충성, 가정적인 입장에서 부모에 효
存窩子病伏江上 有白足懷善踵門而謁 出其先師白谷所爲詩若文 跪而請曰 師之示寂 已六易穀燧矣 㙮廟無刻 願得一言以賁之 存窩子辭以病 且不習禪家語 請之固 重念余在丱角時 能師嘗訪于漢師城西 出視其所作數篇 仍難說空有 思之了然如前日 義何可辭 按狀 師法名處能 字愼守 白谷其號也 父姓全母金 嘗禱于弘濟之石佛 有異夢 以丁巳五月三日 生㝈子一男一女 男卽師也 年十二 從義賢上人學 仍祝髮求道 嘗謁東淮申先生 受經史諸子 文詞大進 詩格尤淸健 俄而去入智異之雙溪 參碧巖長老勤橐饘者 二十年 淹貫三乘 長老許以傳法 孝廟潛邸時 答巖長老 有曰高弟文德脫俗 字畫勁正 其見愛如此 東淮及玄洲尹公 俱
장흥군 안양 출신 선호채옹이 103세를 끝으로 지난 2월 영면하셨다.1920년생으로 큐슈 지역에서는 유일한 1세 재일교포이다.지난해 11월 일본의 손자 가족들과 함께 장흥을 방문하여 후손들에게 고국을 잊지 않도록 교육하셨고, 지인들을 만나 정담을 나누고 선영에 성묘하신 고향 방문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당신은 모르셨을 것이다.1934년 14세의 소년으로 도일하여 일본의 사회적 차별과 해방 이후의 모진 시기를 극복하고 사업에 정진하여 호텔, 부동산, 물류, 항공, 유기업 등 6개의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보
7월1일자 장흥군 정기인사가 발표되었다. 소문이 사실로 증명되는 근무평점이 무색한 경로우대 정치적 편향 인사라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는 느낌이다. 공무원이 되면 사무관(5급)이 꽃으로 불린다. 근무평점을 무시한 정실인사를 하면 민원인, 의원 질의에 답변도 못 하는 실과소장의 촌극도 발생한다.장흥군의 5급 승진 인사는 인사에 기준이 되는 근무평점이 사라진 인사로 후폭풍도 걱정된다. 전국 어느 지자체에도 근무평점을 무시한 인사는 없다. 장흥군 공무원 정원은 656명이다.전남도는 승진 인사에서 철저하게 근무평점을 기준으로 실시한다. 6,
朝天途中(조천도중)[2]/월사 이정구만상은 좋은 계절에 놀라고세월은 병든 얼굴 파고드는데시작에 나그네 시름 다듬지를 못하네.物色驚佳節 年華入病顔물색경가절 년화입병안 覊愁無處寫 詩就不須刪기수무처사 시취불수산연암 박지원 열하일기를 보면 매우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나온다. 지금 담을 쌓은 벽돌의 원형인 불럭을 만들어 담을 쌓은 장면을 한문으로 소상하게 설명했다. 당시 조선에서는 흙을 한 줄로 놓고 돌을 놓아가는 흙돌담이 있었다. 산울타리보다 더 선호했다. 이 울담을 헐어 내고 중국에서 보았다는 벽돌을 놓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만상은 이
◆用南漢天機師二律贈自澄上人 -游齋 李玄錫(1647~1703)남한산성 천기대사의 율시 2수 시운을 사용해서 자징(自澄) 상인(上人)에게 드리다. 頗恨雲溪失壯遊 천기대사 웅지 꺾여 자못 한스럽더니空門勝友着心求 불문 멋진 벗 자징은 일에 마음 붙인다.吾師韻格澄如水 우리 대사 시격은 물처럼 명징하고禪話淸熒爽得秋 맑고 빛나는 선문답 가을기운 얻어 반짝인다.過影方摸金像面 네모난 금상 얼굴에 그림자 지나니伴筇還負玉峯頭 옥봉 머리에 육환장 동무삼아 지고 돌아간다.那堪明日分携後 내일 헤어지면 어떻게 견딜까獨上山中歇錫樓 산중 누대 혼자 올라 석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