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전화번호를 가장하여 전송되는 ‘부고장 사칭 스미싱 사기문자’가 연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인 스미싱은 문자를 통해서 주로 이뤄진다. 문자 메시지에 적힌 URL을 누르게 되면 악성코드가 심어져 금융정보나 타인의 전화번호가 빠져나가거나,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지인의 번호로 온 부고문자를 외면할 수 없는 사람들과 휴대전화 조작에 미숙한 일반인들이 주로 대상이 됐다. 최근 3개월간 장흥 관내에서는 24건의 부고장 사칭 문자 신고가 접수되었
흔히 아이들은 행복으로 비유된다. 이 말이 맞다면 미래세대의 반딧불인 아이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사회는 행복도 자취를 감추는 썰렁한 곳이 되고 만다.자녀를 갖기로 결심하기 까지는 부부간의 뜻이 합치 되어야 하므로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책임이 따르고 어느 정도 자유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업보로서 숭고한 본능일 뿐 아니라 삶의 중요한 목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자녀를 기르면서 배우게 되는 삶의 의미와 성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겨우 숨을 쉬는 생명으로 태어나
22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의 드루킹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는 청와대가 개입한 조직적 부정 선거였다면 민주당의 당대표 경선 과정은 공정해야 할 선거 과정에 매표라는 반민주적 수단을 동원해 당원을 기만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패한 꼰대, 혹은 청렴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라며 그래서 많은 청년이 586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의 586 운동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들린다.더불어
恨(한)/취연 일타홍이제야 봄 오니 고향생각 새로워라마음에 학사님은 풍류객 일터인데오늘도 그리운 마음 돌아서고 있구나.今節當三春 鄕愁日日新금절당삼춘 향수일일신學士風流客 今作空歸人학사풍류객 금작공귀인인간에게 어쩌면 한恨과 눈물을 간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생활에 가면서 실제로 경험하고 산다. 한恨 있기에, 눈물이 있기에 사랑이 소중한 줄을 알았고, 그에 따른 문학적인 작품이 성숙했는지도 모른다. 이웃을 사랑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이런 사랑에 대한 한이 깊이 자리하였을 것이다. 이제 새로운 봄
1)이색李穡(고려충숙왕15년1328~태조5년1396) 향년 69한산인韓山人. 고려문과장원. 문하시중. 신유학의 보급과 발전에 공헌. 고려왕조에 충절을 다하면서 이성계 일파의 조선건국을 반대하다 여러 적소(謫所)를 전전하며 장흥부로 이배되었다가 풀려나 고향 충청도 한산으로 돌아갔다.2)이두신李斗信( ? ~ ? ) 광주인廣州人. 십운과공파(十韻科公派). 號는 계정(溪亭). 영락(永樂) 세종조(世宗朝) 등제(登第). 유 학문 지절(有學問志節). 봉익대부(奉翊大夫) 전공판서(典工判書). 병자 문신 옥丙子文臣獄(세조2년1456)에 연루되었다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10월 24일 상습음주운전자 음주운전방지 장치 도입 법률이 공포되고, 중대 음주운전자 차량에 대해 압수 및 몰수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여전히 성행하고 이로 인한 폐해는 심각한 실정이다.금년 10월까지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1만여 건이 발생했고 이중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한다.우리 지역에서는 2019년, 2020년, 2021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작년과 올해는 10여건의 음주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이동관은 ‘살신성인’ 이상의 결단력과 정무 감각을 보여 줬다.“거야의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다.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 오직 국가와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다.”전 방통위원장 이동관은 이 자진 사퇴의 변 한 마디로 완벽한 정치인이 됐다. 보수우파와 합리적인 중도층들은 이런 소신과 투명성에 손뼉을 친다. (잡음 없이 즉각 사퇴했으므로 그것이 순전한 자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그는 방통위원장 취임 전후 인터뷰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침없는 공영 방송 정상화 의지를 피력했으며 특히 가짜 뉴스 폐해의 심각성을 대통령 윤석열과 정확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1월 위기설이 퍼지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설이 솔솔 불고 있으나 긍정과 부정 속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연일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새해에는 새로운 기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창당 시점까지 거론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신당 창당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내년 총선에서 욕심은 제1당”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김기
◆浮海六十韻呈李統相 舜臣 甲午三月以從事人閒山泊唐浦作-盤谷 丁景達(1542~1602)바다에서 60 운으로 이 통제사 순신 께 바치다.갑오(선조27년1594) 3월 종사 인으로 한산도에 배를 대 놓고 당포에서 지었다.一片靑邱固莫强 한 조각 조선 진실로 막강하니向來天下不能當 지난날에는 천하가 당해내지 못했구나.隋皇渡鴨全師敗 압록강 건넌 수 황제 모든 군사 물리쳤고唐帝征遼合陣亡 당 천자 요동정벌에는 진영 합세하여 멸망시켰다.廿萬紅巾殲女聖 이십만 홍건적은 여 천자가 섬멸하고三千拔道殞坡良 삼천 왜구 아지발도 무리는 파랑에서 죽였다.達梁小醜千鋒
湖堂朝起(호당조기)/취죽 강극성강위에는 아직도 해가 뜨지 않고안개 속에 자욱하기 십리나 되는데노 젓는 소리 들리나 배 간 곳 안보이네.江日晩未生 滄茫十里霧강일만미생 창망십리무但閑柔櫓聲 不見舟行處단한유노성 불견주행처호당은 조선 시대, 젊고 유능한 문관에게 휴가를 주어 오로지 학업을 닦게 했던 일종의 휴가제인 서재書齋다. 독서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사가독서제를 실시한데서 비롯된다. 독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자택으로 한정되었으므로 독서에만 전념하기에는 다소 미흡했다. 강 위
사회라는 기능이 미담은 줄고 회의와 삭막으로 점철된 기묘년 한 해의 뒤안길을 추스르며 한국에서 20년을 넘게 살며 나름 행복한 삶을 발견한 독일 출신 독일 공영방송 프로듀서, 교수, 컨설런트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안톤 슐츠 씨의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을 향한 비판과 조언을 주목한다.그가 한 잡지에 기고한 간결한 논평은 풍요한 물질 문명사회에서 소외 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정신적 빈곤을 시사한 점에서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겉으로 보기엔 성공 했고, 명성도 얻었지만 내적으로는 공허하고 외로움을 앓고 있는 사람, 한국 사회를 사람
개딸 포로 주제에 ‘눈 떠보니 후진국’ 타령이재명 사당(私黨), ‘빠시즘’ 전체주의 집단정쟁, 대통령과 여당이 주도한다고 적반하장탄핵도 모자라 편승 계엄령까지… 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과연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강심장에 철면피다.자기가 받고 있는 수많은 범죄 혐의와 재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개딸들의 포로가 돼 로봇처럼 뇌 없이 움직이고 저질 막말로 아무리 비판 받아도 남의 일로 여겨 버린다.오직 대통령 윤석열과 정부 조롱, 비난, 발목 잡기 정도가 아니고 묶기에 골몰한다. 급기야 나라가 후진국으로
재경장흥중고 및 여중고 총동문회(회장 위수환)는 2023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1월 30일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개최되었다.백남희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교가는 참석한 동문들의 가슴에 벅찬 울림과 감격을 주었다. 이어 위수환 회장의 참석한 내외빈 소개와 사무총장의 결산보고, 2023년 예산 및 집행에 관한 김남수 감사위원의 감사보고 및 위수환 회장의 수지결산에 승인을 요청하고 참석 동문의 만장일치 박수로 추인하였다.이어 장학재단 김형은 간사의 결산보고에 이어 김규철 장학
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장흥신문 사설은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적하였고 때로는 민감한 부분에 메스를 대는 역할도 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문화정책을 써 왔고 또 써 나갈 것이다. 지역을 살리는 정책이 문화예술관광 정책에만 있겠습니까만, 누군가 사설을 찬찬히 읽고, 정책으로 시행해보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놀랍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 속에 일단은 한번 제안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지난 11월 물 축제의 발전과 지속 성장 가능한 문화산업 벤치마킹을 위하여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4개 도시를 다녀왔다. 문
▶思鄕 고향을 그리워하다.孤客山窓夢 산창의 외로운 나그네 꿈은迢迢繞故鄕 까마득한 고향을 둘러 흐른다네.忽驚啼蜀魄 문득 소쩍새 울음에 깨어나니白髮丈千長 백발은 이미 천 길이나 자라났구나. ▶山寺初昏 땅거미 어슴푸레한 산사古寺張燈欲掩門 옛 절에서 등 켜고 문 닫으려하는데東峰月上破黃昏 동쪽 봉우리에 달 떠올라 황혼을 깨뜨린다.忽聞溪路歸人語 갑자기 개울 길에 돌아가는 사람 소리 들려山後方知別有村 산 너머에 또 다른 마을 있는 줄 알겠다. ▶白雲山 백운산矗矗奇峰爭拂漢 우뚝 솟은 기이한 봉우리 은하수 닿을 듯雲光雪色暎西東 구름과 하얀 눈빛이
山天齋(산천재)/개암 강익깨끗한 추석 달빛 비단처럼 밝아 오고맑은 하늘 심오하여 잔물결 살랑 일어온 밤을 앉아 보내니 참맛이 무엇인가.素月明秋練 澄流靜不波소월명추련 징류정불파春風坐一夜 眞味正如何춘풍좌일야 진미정여하남명 조식(1501~1572)은 61세인 노년에 지리산 아래 산청 덕산으로 옮겨와 '산천재'를 지었는데 후진 양성에 매진했다는 곳이고 또한, 본인의 학문을 이곳에서 성숙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른 봄이면 남명이 직접 심었다고 하는 남명화가 핀단다. 조식의 문하에서 독실하게 수학했던 시인이 어찌 산천재에 대한 감회와 느낌이 없
노인 이어 청년, 여성 비하… 제정신 잃은 정치탄핵 생활화, 예산 칼질로 정부 기능 마비 장난질자유, 인권, 법치, 민주주의 전혀 없는 반민주-비진보여권 빅텐트로 거야 다수당 깡패 재집권 저지해야 더불어민주당 최강욱(왼쪽부터) 전 의원과 김용민·민형배 의원이 지난 19일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 의원의 북 콘서트 무대에서 웃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써 여성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꼰대, 마초, 가부장, 권위주의는 원래 보수우파를 상징하는 단어들이었다.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그 단어들을 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년 동안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 6월24일 귀국했다. 모여든 지지자들을 향해 그는 나라가 어렵게 된 데는 저의 책임도 크다면서 재기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그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NY(이낙연)계를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가 더불어민주당과 결별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친명(친이재명)·비명이 강성당원의 목소리를 강
[지난 호에 이어]以歲辛亥 有牧庵大丈室 慈心所存 慧力自發 慨晬殿之未及黏彩悲 淨域之尙欠周莊 乃囑神足白朋法胤致浩與寺衆同心力 謨大役施重功 丹靑於佛殿與樓門 繪描於聖幀及先影 飛甍畫閣 噲噲其嚴 渥丹流金 森森其懿 是見玉林皆突 盍同珠岸不枯 嗟功業之盛休 誠古今之罕覩 若余者 緇林病槲 法海涓流 百家之文 謾咀嚼乎糟粕 五敎之學 徒鑚仰乎筌蹄 雖切酒變河水之心 奈乏箭穿鐵皷之力 五度出入栖息 固有因緣 六代先眞奉安 豈無情意 況此牧老 是我法嗣 雖曰他山 自同本寺 敢編先後名蹟 聯露多小奇功 詞曰惟道之在天下 猶水之在地中 先蹟也後蹟也 一彼此無終始 不爲非不能 求之必可得 哿矣先後
後禪子(후선자)/서산대사 휴정슬픔과 기쁨은 베개 속의 꿈일 뿐만남과 헤어짐은 십년의 정일레라.말없이 고개 돌리니 구름만이 일구나.悲歡一沈夢 聚散十年情비환일침몽 취산십년정無言却回首 山頂白雲生무언각회수 산정백운생선배는 후배를 기른다. 소질이 있는지의 여부도 알아보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알아본다. 이것은 요즈음으로 말하면 후진 양성이나 다름없다. 큰 스님이 동자 스님을 기르는 것도 마찬 가지의 이치일 것이다. 그래서 후선자後仙子라는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말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