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고이면 반드시 썩는다. 변화를 멈춘 선거문화는 쉽게 오염된다.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킨다. 정책은 과거에 있지 않고 미래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선거가 있고 국민은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것이다.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 후보는 지역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등 아니면 말고식 고소 고발을 수 건하여 지탄받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강진군 청년 당원 법적 대응 운운하더니 지역신문을 고소 고발로 겁박하는 권력은 퇴출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견이다.지역이 낙후되
이재명은 가진 것 없는 ‘변방의 장수’를 자임하며 여의도로 들어왔다. 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거머쥐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좋은 점이 많은 정치인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이재명은 모든 사안에 명쾌한 입장을 냈고, 무슨 일에든 머뭇거리지 않았다.그에게는, 극한 상황을 견디며 책임윤리를 다한 김대중의 끈질긴 권력의지, 놀랄 만한 용기로 장애물을 돌파한 김영삼의 담대함, 권력 투쟁의 냉정한 현실에서 평상심을 잃지 않은 김종필의 유장함, 역사의 격랑에 주저 없이 몸을 던지는 노무현의 열정이 다 있었다. 간발의
贈僧(증승)/고죽 최경창삼월에 광릉은 산에 꽃 가득 피고맑은 강 돌아오는 길 흰 구름 사이에스님은 소쩍 소리에 봉은사 문 닫는다.三月廣陵花滿山 晴江歸路白雲間삼월광릉화만산 청강귀로백운간舟中背指奉恩寺 蜀魄數聲僧掩關주중배지봉은사 촉백수성승엄관조선을 불교를 국교 정하지 않았지만 고려의 전통과 얼이 숨어 있어 불교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 스님과 마주 앉아 다정스럽게 대화했고, 스님과 함께 곡주도 마셨다. 나라가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운명의 위기에 놓였을 때, 나라를 구한 승장의 본보기는 우리를 감동시킨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일본에 가서 큰
[지난 호에 이어]卜地而居 神羊現形於雲門山之靈有白羊間百年 徃徃出遊 數百年來 無有見羊之言矣 今有白羊來遊道場 猶如豢犬一會 老少日日常見 有緣而至 靈龜幻胎於華藏岩形如龜 故云龜岩 難忘法恩 建影堂而奉安先師之眞影 不違佛制 立䂓繩而施設後昆之模䂓 且彜倫之重 不限空門 是以父母 生前盡力供給 至於死後 十薦魂於冥聖 屢遷墓於幽原四遷父墓 九遷母墓 自然至誠感天 畢竟明穴有地 又收錄祖父兄三世不替之孝行 先受行錄於當世大儒奇學士正鎭 次受墓誌於裕祿大夫洪駙馬顯周 又受序文於左議政洪相公奭周 奉朝賀金判書履易 於是縉紳先生 雄儒巨擘 爭闡叩鯉氷以爲登龍門 遠播口銘 永傳竹帛名爲松溪孝行錄
‘586 운동권 용퇴론’ 국민 찬성 53.7%, 반대 26.3%총선 D-52일 앞둔 CBS 총선 기획 여론조사에 의하면국힘 44.3% 민주 37.2%… 尹정부 안정 46.3% 견제 45.9%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7.1% 포인트 앞서지지율 尹 국정 44.7%, 한동훈 53.0%, 이재명 38.0%조국 전 장관 출마 ‘부적절’ 63.1%, ‘적절’ 29.9%이 조사는 CBS 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18일 공개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
나라가 정치적으로 양극화 되어 탄핵과 특검, 색갈이니 문법이니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우울하고 민감한 시기에 위안이 되는 햇빛, 참답게 길을 연 한 분단 국가의 훌륭한 지도자에 대한 기록이 필자의 독서 노트에 올랐다.역사 속에서 존경받는 민족 통일의 집념을 실행에 옮긴 지존, 링컨대통령과 빌리브란트 서독 총리의 위상과는 비할 바 못 되지만, 종교적 분쟁과 세대간 갈등으로 갈라진 민족의 통합을 소통과 화해로 이끌어낸 묻혀있는 한 지도자의 이야기가 솔깃하다.아일랜드와 북 아일랜드는 1920년대에 나뉘어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웃이며 한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생산적이고 진취적이어야 할 정치권이 선거만이 목적이 된 정쟁으로 새해 벽두에 야당 대표가 테러를 당하고, 대통령은 70%에 이른 특검요구를 묵살한 채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많은 국민은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력과 한반도의 긴장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 국가의 최고위 공무원인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로서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하며, 국민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선거에 의하여 선출하고, 취임에 즈음하여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Ⅰ. 팔진도(八陣圖) 병법(兵法) 실천▶퇴계 이황(退溪 李滉,1502~1571)선생은 큰 인물로 키우고자 문위세를 13세부터 학문을 34세까지 안동 도산서원에서 『주자전서(走者全書)』 가르침을 직접 가르쳤다. 특히, 문위세 나이 27세에 팔진도(八陳圖)에 대해 설명한 다음 그 해설서를 베끼게 하면서 “이 역시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일단(一端)이니 독서하는 여가에 마음을 가라앉혀 깊이 연구하라.”고 말했다.성리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경전(經典)이 아닌 병법을 격물치지(사물의 위치를 연구해 앎에 이름)하도록 하였던 것은 임진왜란 때 국
上帝降衷 下民禀賦 最貴乎萬物者 以其有五倫 至聖垂誥 大士弘闡 最尊乎衆庶者 以其修三學 偏行尙難 雙修豈易 間氣斯來 妙軌圓現 豈異人哉 是我師也 乾隆丁亥四月十一日 即我英庙朝四十四年 和尙示生于湖南茂長縣 姓李氏 貫全州 派出璿源 以德興大君爲十一代祖 諱亘璇 號白坡 法嗣正宗於淸虛禪師 爲二五世孫 祖諱亨三 考諱宗煥 伯諱天柱 承前裕後 三世不替孝 母金海金氏 亦能孝舅姑以配其夫也 和尙以孝家之子 懷胎不動 襁褓不啼 令萱堂 勞未有貽 昏晨定省 出入告面 於家庭訓若畫一眞 所謂孝順還生孝順子 簷水不差 實信乎斯矣 然有不常之事 合無方之道 至癸卯乾隆五十年正庙朝七年 於禪雲 課誦鄒經
伽倻山(가야산)/손곡 이달중천에 뜬 학은 가을밤에 내리고천년의 구름은 하늘에 떠가고 있는데문밖의 물 쉼 없고 무릉 길 알 수 없네.中天笙鶴下秋宵 千載孤雲已寂寥중천생학하추소 천재고운이적요明月洞門流水去 不知何處武陵橋명월동문유수거 부지하처무릉교가야산은 선사시대 이래 산악신앙의 대상으로서, 고려팔만대장경판을 간직한 해인사를 품에 안은 불교성지다. 가야산은 민족의 생활사가 살아 숨 쉬는 명산이자 영산이라 일컫는다. 《택리지》에 가야산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떠나 있으면서도, 그 높고 수려함과 삼재(旱災·水災·兵禍)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이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일색 지역 구도, 변화 필요 목소리도 크다.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호남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예측이 어렵다. 국회 권한을 압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이 끝나고 이삭줍기에 성공한다면 통합신당의 위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평가도 있다.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김건희 여
此翁(차옹/아계 이산해꽃 피면 날마다 시골 스님 만나고꽃 지면 열흘 지나 대사립 닫는데모두들 우습다 하나 근심 걱정 꽃가지에.花開日與野僧期 花落經旬掩竹扉화개일여야승기 화락경순엄죽비共說此翁眞可笑 一年憂樂在花枝공설차옹진가소 일년우락재화지나이가 연만해지면 어쩐지 자기 주변을 챙긴다. 사람도 챙기고 물건도 챙긴다. 사람을 만나자고 해놓고 문을 걸어 잠그고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사립문이라도 열어두면 어서 들어오라는 표시가 되련만 그마저 차단된 공간을 만든다. 노인의 모습을 보며 쑥덕거리기 일쑤다. [저 늙은이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諱德眞 號虛舟 姓金 父失 母朴氏嘉慶二十 純廟十五 乙亥三月十三日生 光緖十四年 李太王二十五 戊子十月十二日 或十一月十七日 化壽七十四 夏六十三 驅烏之年 俱喪怙恃 無强近之族 轉乞千門 圖生一命 抵曹溪之慈應房 掛口於居禪十匙之飡矣 十一歲乙酉 有一褸褐首座見而喜曰 汝來何暮 與吾結師 佐緣於佛門可乎 曰然 座曰 吾無立錐之地 汝亦錐也無 其於生活何如 曰千村萬落 誰非吾之粮 南市北鄽 何無我之衣乎 衣粮不足畏 唯願善噵指歸 仍以剃零受具於三日佛前 猶蓮花之出泥 似鰌魚之成龍 於是肘掛鉢囊鈴動村閭 張三李四之隨喜捨施 不能枚擧 由是師佐衣粮 從此豊稔矣 隨節遊方 恩坐禪房 自歸講肆 叅
첫째는 5천만 원둘째는1억 원셋째는 2억 원 지원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많이 낳아 고생 말고, “적게 낳아 잘 키우자”,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표어에서부터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등 자극적인 표어까지 출산 억제 정책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다.반면에 청년기 세대들은 “아빠, 혼자는 싫어요. 엄마,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 “하나는 외롭습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등 출산을 유도하는 표어를 성장 과정 내내 들어왔을 것이다.우리나라는 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아이를 몇
생활이 풍족하고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시큰둥하고 사는게 재미가 없다. 그렇다면 사랑을 하라.세계적 뇌 연구자 신희섭 박사의 명서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는 견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을 전해준다.신희섭 박사의 사랑에 대한 분석은 매우 흥미롭고 학습이 되었다.누구든 사랑을 시작하면 싱글벙글 잘 웃고 모든일에 의욕을 갖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 몸에서 도파민 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뿜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애 초기에는 많이 분비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민주당은 1970년대의 “YS. DJ”의 동지 정신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지 묻고 싶다.이재명의 민주당은 공당인가 사당인가? 인도 야무나 공원의 마하트마 간디의 추모 공원에 새겨진 7가지 악덕이 그대로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하나도 안 틀리게 일어나고 있다.“철학 없는 정치, 도덕 없는 경제, 노동 없는 富, 인격 없는 교육, 인간성 없는 과학, 윤리 없는 쾌락, 헌신 없는 종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준엄한 경고로 들어야 한다.한국 정치인의 말은 아무것도 모른 사람이 들어보면 그럴 듯 하지만 그 문제를 오래 고민해 본 사람에게는
海棠花(해당화)/금원늦봄에 꽃 지고 해당화 남았는데이제 해당화마저 다 지고 만다면봄날의 일이 헛되고 또 헛되고 말겠지.白花春已晩 只有海棠花백화춘이만 지유해당화海棠花又盡 春事空復空해당화우진 춘사공부공원산에 명사십리는 바닷가 8킬로미터로 펼쳐진 흰 모래밭 해수욕장이 있다. 여기에는 해당화가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붉게 핀다. 이 해당화는 고전소설 《장끼전》에도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한탄 마라. 너야 내년 봄이면 다시 피려니와 우리 님 이번 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는 내용이 있다. 몽금포 타령에도 해당화가 나온다. 늦봄이 되어
관산중 제21회 졸업 50주년 기념행사가 1월20일(토) 보타닉파크 웨딩홀(마곡나루역)에서 70여명의 동창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되었다. 이 행사는 제21회 졸업생 중 MDM을 창업하고 25년 만에 재개 57위권의 대기업집단으로 성장시킨 문주현 MDM 그룹 회장의 제안과 초대로 마련된 것이다.관산중 제21회생들은 1970년 2월 장흥남중학교(長興南中學校)에 입학을 했으나 이 학교가 1971년 ‘장흥관산중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어 관산중 제21회 졸업생이 된 것이다. 제21회 졸업생은 수도권 중심의 재경동창회와 광주ㆍ전남권 중심의 재광동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에서 비롯된 말로 후한 때 일어난 황건적 난으로 만나게 된 유비ㆍ관우ㆍ장비가 유비의 집에서 군사를 일으킬 것을 의논하고 복숭아 밭에서(桃園) 맹세를 했다. 복숭아 밭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이야기를 뜻하는 말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욕을 버리고 목적을 향해 합심할 것을 결의한다는 뜻이다.4월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우리 지역에는 국민의힘 후보는 보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5명이 현역인 김승남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고흥군 김승남 단독 후보, 보성군 김수정ㆍ문금주ㆍ최영호ㆍ
❍白坡講師傳師名亘璇。號白坡。室曰龜山。茂長人。出家於禪雲寺。遊學四山。徧覽五敎。住錫於淳昌之龜岩。開門接乘。講者。三十餘年。退處別院。辨別於不便者。居多。曰起信之記細小。難便於講學者。以大字開刊。齋儀之散行者。會集開刊。名曰龜鑑集二卷。禪門綱要之難解者。集註開刊。曰禪門手鏡。內外之私記。任便學者。甚多矣。師示寂。收集行狀。上金秋史。秋史。序之曰。我東。近無律師一宗。惟白坡。可以當之故。以律師書之。大機大用。是白坡八十年。藉手着力處。或有以機用殺活。支離穿鑿。是大不然。凡對治凡夫者。無處非殺活機用。雖大藏八萬。無一法。出於殺活機用之外者。特人不知此義。妄以殺活機用。爲白坡拘執着相者。是皆蜉蝣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