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군민들의 90.69%라는 압도적인 몰표를 민주당 문금주 후보에게 투표했다.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지역발전을 염원한 단결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아름다운 선거로 기억될 것이다. 윤석열은 꼭 6개월 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 포인트 차 대패 당한 뒤 이렇게 말했었다.“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참모들과의 회의)“민생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당 4역과의 오찬)“저와 내각이 돌이켜 보고 반성하겠다.” (국민통합위와의 만찬)그런데... 반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끝났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후보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요란했지만, 주권자인 국민은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67%에 이른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정치권에 대한 메시지와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단호하게 내린 선거였다.선거란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의 구성원이 그 대표자나 임원 등을 투표 등의 방법으로 가려 뽑는 행위이고,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였다. 여당의 참패는 특권반칙을 옹호하며 소통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해 온 오만과 내로남불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
‘남에게 희생을 당할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살인을 한다’우리의 시인 김수영이 1963년에 쓴 ‘죄와 벌’에 등장한 구절이다.복수를 다짐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복수에 따른 대가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처벌, 양심의 가책 등 엄청난 고통을. 이런 모든 대가를 감내 하겠다고 입술을 앙당 물지 못 할 바엔 어느 누가 자신과 상대 모두를 파괴 시키는 복수를 감행할 수 있겠는가.대부분 사람들은 복수를 실행하는 순간, 주저하게 된다.모든 상황이 변해버릴 혁명적인 상황을 인지하면서 어떻게 주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1. “아기장수” 설화이청준은 에서 ‘아기장수의 꿈’을 말하였고, 다시 의 서두와 말미에서 ‘아기장수 설화’를 인유하였다. 이청준은 어떤 아기장수의 꿈을 말하려 하였는가? 아기장수 설화는 지배층 학정에 시달리던 민중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었건만, 결국에는 민중자신의 무지와 착각, 체념, 배반 등으로 인하여 다시 좌절하고 만다는 이야기이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신화담이다. 아기장수는 구원의 상징, 구세(救世)의 영웅으로 기대되다가 그 어깻죽지에 난 날개마저 부모에게 잘려나가면서
온라인 도박이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온라인 도박 광고 사이트를 보면 ‘안전하다’는 문구가 눈에 띄고 까다로운 인증도 필요하지 않아 쉽게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 대부분은 “친구들이나 형들이 도박을 다 하고 있어 재밌어 보여서..”“돈이 없던 친구들도 갑자기 오토바이도 사고 비싼 옷 같은 것을 사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사이트에 접하면서 통상적인 온라인 게임과 다르지 않다는 편입감에 사로잡혀 빠져들게 된다.도박 빠진 청소년들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학교폭력과 마약 배
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지난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5회기에 거쳐 장흥군 5개 읍ㆍ면(관산읍, 대덕읍, 용산면, 장평면, 회진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의사소통 프로그램 ‘가족 힐링 대화법’을 운영하였다.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센터 접근성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읍ㆍ면사무소를 순회하여 결혼이민자의 한국 사회적응과 건강한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박혜영 센터장은 “가족들에게 상처 안주는 좋은 가족구성원이 되고 싶어 하면서도 여러 가지 심리적 고통을 겪
장흥교육지원청 창의융합교육관(교육장 정순미)은 나눗셈과 분수 개념을 기반으로 창의력을 신장할 수 있는 창의수학반을 개설하여 지난 9일 첫 시작을 알렸다. 창의수학반은 창의융합교육관에서 고학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자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하여 계획되었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나눗셈과 분수를 실생활 연계 지도를 통해 친숙하게 느끼게 하여 수학 성취도를 올려 학생들의 수학 자신감을 향상하고 기초 수학 개념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학부모와 학생의 많은 관심과 신청으로 계획되었던 모집 인원을 넘어 두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흥2)이 대표 발의한 ‘아동ㆍ청소년 성범죄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 촉구 건의안’이 4월 16일 제3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은 경우 법원의 명령에 따라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지난해 법률 개정으로 11종, 2,300여 개소가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으로 추가됐지만, 시설 종사자가 장시간 아이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시설인 키즈카페, 놀이공원, 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추천 대학 공모를 전문가 참여하에 도민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게 진행하고, 선정되지 않은 지역엔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공정한 관리자로서 전남도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간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면서 의대 설립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김영록 지사는 “지금처럼 지역 내 논쟁과 대립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와의
▶次潘上舍韻 반 상사의 시에 차운하다.凍雪藏山頂 차가운 눈 산 정상을 감추자棲鴉失舊林 옛 숲에 둥지 튼 까마귀 사라졌다.相思人不見 그리운 사람 보이지 않으니夜夜夢中尋 밤이면 밤마다 꿈속에서도 찾아다닌다.▶示道敏師 도민 대사에게 보여주다.日落雲歸壑 해 지자 구름은 골짜기로 돌아가고天寒雪壓松 날씨는 차가운데 눈은 솔 짓누르고 있다.相逢無別語 서로 만나 별다른 말도 없이一榻坐聞鍾 한 자리에 모여앉아 종소리 듣고 있다. 그 두 번째 시其二窓外風鳴竹 창밖 대나무 바람 소리階前月掛松 섬돌 앞 달은 소나무에 걸려있다.談空欲夜盡 공 담론하느라 밤
冬夜(동야)/반아당 박죽서눈 빛 환한 하늘에 기러기 비껴날고 떨어진 매화 송이 꿈이 더욱 밝은데북풍은 처마 맴돌고 대나무 소리 내네.雪意虛明遠雁橫 梅花初落夢逾淸설의허명원안횡 매화초락몽유청北風意夜茅簷外 數樹寒篁作雨聲북풍의야모첨외 수수한황작우성조선의 제도와 현실이 그렇듯이 여성 인격권은 거의 없었다. 사대부의 여성의 권리는 그나마 존중되지만 서인여권은 그렇지 못했다. 일부다처제를 두면서 차별된 여권은 땅에 떨어졌다. 여성들이 긴긴 밤을 혼자 지세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게다. 동짓달 긴긴 밤의 한 허리를 배어내겠다는 시상들이 이
보성군은 지난 3월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보성 차(茶) 시음 및 다도 체험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2주년을 맞아 전통 다기 다도 체험과 다양한 보성 차 시음 행사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보성 차(茶) 시음 및 다도 체험행사’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하스&하스(Haas&Haas) 매장에서 열린 ‘보성녹차 특별기획전’ 이후 약 14년 만에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행사이다.이날 행사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
보성군은 지난 12일 주민들의 산책길로 잘 알려진 동윤천 생태하천길의 수질개선 및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꽃창포 11,000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꽃창포는 중금속, 영양염류 흡수와 악취제거 능력이 뛰어나 수질정화식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생식물로 이날 식재에는 보성군청년협의체를 비롯한 15개 지역단체가 동참했다. 이번 꽃창포 식재 행사에 함께한 보성군청년협의체는 무료 차 나눔 봉사를 진행했으며, 꽃창포 식재뿐만 아니라 주변에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보성군청년협의체 임태욱 회장은 “탄소중립
보성군은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집중발생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벼 병해충 방제지원사업(이하 방제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주로 발생하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을 방제하기 위해 총 사업비 6억 7,800만 원이 투입해 공동방제비를 1회 지원한다.관내 주소를 둔 벼 재배 농가는 오는 5월 1일까지 거주지 소재 관할 읍면 농민상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단가는 1헥타르(㏊)당 7만 2천 원이다.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방제를 신청한
보성군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고혈압ㆍ당뇨병 질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합병증 검사 대상은 만 30세 이상 보성군 보건소 고혈압ㆍ당뇨병 등록 대상자 58명이다.보성군 관내 합병증 검사 의료기관은 4개소로 보성아산병원, 삼호병원, 보성밝은안과의원, 벌교순천안과의원이다.대상자들은 내과, 안과 검사 이후 보건소에서 나눠준 통보서를 가지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보성군은 의료기관이 검사 비용을 청구하면 검토 후 비용을 지급할 방침이다.합병증 검사 항목은 혈액검사(콜레스테롤 및
‘다산의 숨결이 깃든 청렴교육 1번지’ 전남 강진군에 전국의 공직자, 교직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단체 교육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다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산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한 201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교육을 이수해 명실상부한 청렴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코로나19에 따라 지난 2020~2022년 정상 운영되지 못하다가 2023년 교육 과정을 정상화, 총 96회 과정에 3,928명의 교육생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강진읍 청춘극장통 거리에서 진행된 강진읍 중앙로상가 탄탄대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강진읍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이번 중앙로상가 탄탄대로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강진읍 상권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준비됐다. 12일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과 강진읍 상가 상인들과 지역민들이 참석하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버블·마슬쇼 등 다채로운 공연 펄쳐 활기를 줬으며, 하멜맥주
강진군은 교통사고 잦은 곳, 위험도로 등 교통안전 취약 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도로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강진읍 향교, 동양실업, 해양수산과학원 구간의 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해당 구간들은 도로가 개설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4년간 교통사고가 26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사고는 2건이다. 특히 동양실업 구간은 강진역 개통과 함께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추후 교통 지체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다.이에 따라 강
강진군은 지난 16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자’라는 기치 아래 공직자가 시대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4차산업혁명 연구동아리를 결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4차산업혁명 연구동아리의 첫 활동으로 동아리의 취지, 향후 계획 등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 신기술 체험, 생성형 AI(챗GPT) 활용 교육, 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팀별로 논의하며 마무리했다.4차산업혁명 신기술 체험은 ▲코딩을 활용한 드론 자율 비행 ▲3D펜으로 모델링하기 ▲AR(증강현실) 구현하기 ▲AI
강진군이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해 농번기 농작업을 수행, 농촌일손 돕기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강진군이 국제우호교류 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ㆍ풍힙현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결과 선발된 근로자 20명이 오는 22일 입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그동안 강진군은 하우장성ㆍ풍힙현과의 협약을 현실화 하기 위해 공문과 이메일, 메신저 등을 통한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양국간 의견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월 인력 선발기준과 이탈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된 ‘실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근로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