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역자 注)위 행장을 지은 백암성총(栢庵性聰)은 취미(翠微)의 법제자이고 백곡 처능의 조카뻘 되는 제자이며 무용수연의 스승이다.성은 이씨이고 남원 사람으로 인조 9년(1631)에 태어나서 숙종 26년(1700) 지리산 신흥사에서 입적했다. 나이 13세에 조계산으로 출가하였으며 18세 때 방장산(지리산)에 들어가 취미대사를 만나 9년에 걸친 공부 끝에 그의 법을 이어받았다.신안 임자도 해변에 폭풍으로 난파당한 빈 배 안에서 명나라 평림섭(平林葉) 거사(居士)가 교간(校刊)한 ㆍㆍ
送人(송인)/고담 이순인한 말 술로 오늘 저녁 우리 서로 만나서어느 곳에 서로 가장 그리워해야 하나옛날의 달빛이라면 소쩍새 우는 그 때겠지.一 墫今夕會 何處最相思일준금석회 하처최상사古驛逢明月 江南有子規고역봉명월 강남유자규이별의 그리움을 붓으로 쓴다면 한 권의 책이 되었을 것이고, 눈물로 채웠다면 술항아리로 하나 가득 찼을 것이다. 이별하는 그 장면도 마찬 가지이겠지만, 이별하고 난 뒤의 아픔은 더욱 클 수밖에 없으리. 시적 화자가 여성이라면 떨리는 감정이 극에 도달하는 몸부림이었겠고, 남성이었다면 한 말 술도 부족했을 것이다. 옛날
1998년 크리스마스 날, 미국의 군인 찰스c, 크룰랙 장군은 판티고 해병대 기지에 도착했다. 크룰랙은 당연히 사병 한 명이 초소에서 보초 근무를 서고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놀랍게도 보초는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제임스 매티스 준장이 보초를 서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날 보초근무 당번인 병사에게는 가족이 있었고, 매티스는 그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티스는 그 병사보다 20살 이상 연상이고, 그 시간에 할 일들이 많았을 텐데
“선거는 공명정대해야 한다”남녘으로부터 화사한 벚꽃이 피어오른다는 봄소식과 함께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로 국민의 대변자인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입후보등록까지 마침으로써 국민적 관심 속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주의의 척도를 가름하는 선거는 무엇보다 공명정대해야 한다. 그래서 선거법은 엄중하며 공무원의 선거 관여나 선거운동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작금 국가의 최고위직 공무원인 윤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민생 토론회란 명분으로 그도 광주나 전북은 오지도 않은 채, 국회의원 의석수가 많
장흥군 보림회가 지난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4년 1분기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는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군의회 의장, 신행희 경찰서장, 주재용 군민회장 등 30여명의 기관ㆍ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보림회는 장흥군 사회단체장과 유관기관장들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정 현안과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이번 1분기 모임에는 새로 취임한 기관ㆍ단체장 소개를 시작으로 2024년 군정 현안에 대한 공유와 소통, 각 기관사회단체의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김성 장흥군
장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접수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며, 개인과 팀 모두 접수 가능하다.이번 공모전은 장흥군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할 수 있는 독창적인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제출된 작품은 1차 심사로 내부 자체 평가를 거쳐 외부전문가의 2차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한다.시상은 최우수 1편 100만원, 우수 2편 각 50만원, 장려 3명 각 30만원으로 총 6편, 29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장흥군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수작
장흥군은 26일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엠씨에스와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 발굴ㆍ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수도(디지털수도미터) 및 전기 검침(가구 방문)을 활용해 위기 상황 발생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식에는 김성 장흥군수, 최동수 장흥소방서장, 정영달 한국수자원공사 장흥수도지사장, 김용도 한전엠씨에스 장흥지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장흥군은 장흥소방서 및 한국수자원공사 장흥수도지사와 연계하여 상수도 원격검침을 활용한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서비스 운영에 상호 협력
장흥읍은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탐진강변 물문학관 앞 산책길 등에서 장흥관광사진과 한글교실 수강 어머니들의 편지 삽화 시 등을 전시하는 사진전 행사가 열린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장흥지부(지부장 조규섭)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지사, 장흥군신활력센타, 장흥읍이장자치회,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후원한다.탐진강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장흥군 문화예술 홍보를 위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벚꽃길 폰 사진전 공모도 함께 진행된다.벚꽃 사진전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4월 5일까지 탐진강 주변 벚꽃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8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개시일인 3월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하여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ㆍ선거사무원 등
전라남도는 25일 무안군, 제주항공, 진에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명실 공히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업무협약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허준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이들은 무안국제공항 국내ㆍ국제 정기노선 운항과 활성화 등을 위한 이용객의 항공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4월부터 제주(주 4회)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ㆍ장흥1)은 3월 26일 전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종합보고서 및 국가에 대한 권고사항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대 전남도의원, 오용운 전남5.18행사위 집행위원장, 김순 광주5.18행사위 집행위원장, 서형빈 도 자치행정과장, 정병국 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에 공개된 5.18진상규명조사위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드러난 부실한 조사 ▲발포 책임, 암매장 소재 등 핵심 실체 규명 불능 결론 ▲사법부 판결보다 후퇴한 내용 ▲5.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흥2)이 대표 발의한 ‘실효성 있는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지자체 권한 강화 촉구 건의안’이 3월 20일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서 2030년까지 해상풍력 보급 목표를 14.3GW(기가와트)로 설정하고, 해상풍력 보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해상풍력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국회에서도 속도감 있는 풍력사업 개발을 위해 특별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3건의 법
전남도립대학교는 장흥군, 국립목포대학교와 서면으로 전남 서남권의 발전 및 지산학 협력사업 발굴ㆍ기획, 지역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자체~국립대~공립대 3자 서면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주요 협약 내용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및 의과대학 유치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단지 조성 ▲천연물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등이다.이번 협약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남 서남권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 수행 동력이 마련됐
보성군은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은 1993년 준공해 운영 중인 미력농공단지에 사업비를 투입한다. 확보한 사업비는 국도비 57억 원이며, 총 사업비는 75억 원이다.핵심사업은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등이다. 보성군은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미력농공단지 입주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필요 시설과 환경개선 의견을 수렴했다.또한, 미력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체 및 유관 기관과
보성군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과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성군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백서에는 2020년 1월 코로나19 신종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2023년 8월까지 1,320일간 군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총 4개 부문 15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주된 내용으로는 ‘팬데믹에 맞선 1,320일의 여정’, ‘한마음으로 안전을 지킨 위대한 보성’, ‘같이의 힘으로 지킨 일상의 가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빛난 아름다운 시간들’
보성군은 3월부터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현장민원실’은 주민들이 지적 관련 민원이나 개발행위, 건축인허가 등을 처리하기 위해 직접 청사를 방문해야 하는 등의 불편 사항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많아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보성군 종합민원과 6개 팀의 각 업무 담당자가 12개 전 읍면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하며 민원 상담 후 현장 처리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해결하고, 현장 처리가 어려운 민원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처리 결과를 민원인
보성군은 농업ㆍ농촌자원을 통해 ‘2024년 치유 농업시설 운영자 과정’ 교육과 ‘치유 농장 조성 지원사업’, ‘치유 농업 분야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며 치유농업 활성화에 나선다.보성군은 지난 3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 총 32회차에 걸쳐 치유 농업시설 운영자와 운영 희망자 25명을 대상으로‘2024년 치유 농업시설 운영자 과정’ 교육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치유 농업 시설 운영자에게 필요한 기초소양과 전문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치유 농업시설 준비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보성군에서는 지난 21일 부군수 주재로 ‘2025년(‘24년 실적) 정부 합동평가 대응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적 향상 및 목표 달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지표 소관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해 지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적 제고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지표에 대해서는 업무 추진 시 발생하는 장애요인 등 문제점과 행정 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응책을 찾고 가장 실효성 있는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또한, 정성 분야에 대해서는 보성군이
‘치밀하고 진보한 관광 정책’이라는 세간의 찬사를 받은 2024 반값 가족여행 강진 사업이 지난 3월 18일부터 사전 신청을 재개하고 두번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관외에 거주하는 가족 단위 사전 신청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강진 여행 비용의 50%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준다.사전 신청은 6월 20일까지이며 지원금 정산신청은 6월 30일까지로,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신청해야 한다. 한층 더 세밀하게 보완한 이번 시즌은 지역 상품권 정책발행 가맹점(연 30억 원 이상 매출 업소)에서 사용한 영수증에 제한을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앞두고 병영성 성곽 산책로 1km 구간에 아름다운 수선화가 꽃을 피워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9월 네덜랜드에서 수입한 수선화 13종, 5만 개를 병영성 성곽 산책로 1km에 식재했고, 나머지는 작천 까치내공원에 심었었다.수선화는 품종별로 개화 시기가 달라 현재는 알클, 고블렛, 핌퍼넬 3종이 주로 피어있으며, 꽃을 머금고 있는 개체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축제장을 환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수선화를 수입한 네덜란드와 강진의 인연은 조선